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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수위를 높이는 최대 요인은?

sciencewave 2025. 5.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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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수위를 가장 높이는 

북극권 빙상(氷床)의 해빙

  

남극과 북국 지역에 존재하는 얼음의 상태는 3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빙하, 둘째는 산정에 쌓인 빙관(氷冠 ice cap) 그리고 세 번째는 바다 위에 얼음 상태로 떠 있는 빙상(氷床 ice sheet)이다. 그런데 빙하와 빙관이 있는 곳은 사계절 내내 기온이 영하의 조건에 있기 때문에 얼음이 거의 녹지 않는다. 다만 중력에 의해 저지대로 조금씩 이동할 뿐이다.

 

만년설이 쌓이는 곳에는 설선(雪線)이라 부르는 것이 있다. 더운 계절에는 설선의 높이가 올라가고 추울 때는 내려온다. 적도상에서의 설선은 약 5,500m 고도인데, 남북극으로 갈수록 설선의 높이는 낮아진다. 그린란드의 경우, 가장 높은 곳이 3,200m이고, 이곳의 연중 평균 기온은 영하 32℃이다. 그러므로 이런 곳은 기온이 4℃ 상승하더라도 기온은 영하 28℃이기에 얼음은 거의 녹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남극대륙도 비슷하다. 그러나 그린란드를 포함하여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의 바다의 빙상과 동토지대는 지구 기온 상승의 영향을 받아 얼음이 녹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준다.

 

 

그린란드 동쪽에 있는 거대한 빙하(Kangerdlugssuaq glacier)는 얼음 두께가 1,000m에 이르고 폭이 7.2km인데, 1988~1996년 동안에는 매년 5~6km를 이동했으나, 2006년의 조사에서는 14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학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그린란드의 빙하를 모두 녹인다면 세계의 바다 수위는 7m 높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남극대륙의 얼음 전량은 해수위를 60m 높일 것이라고 하니, 빙권의 규모가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남극대륙은 연중 강설량이 매우 적지만 면적이 넓기 때문에 긴 세월에 걸쳐 전체적으로 쌓인 양이 많다. 현재 남극대륙에는 지구상의 담수 70%가 얼음 상태로 퇴적되어 있다. 1992~2006년 사이에 남극대륙에서 녹아내린 물의 양은 매년 500억톤으로 추정되며, 이 정도의 물은 해수면을 해마다 0.14mm 높일 수 있다.

 

남극대륙의 얼음 두께는 1년에 평균 9mm 정도 낮아지는데, 강설량이 많은 해에는 얼음 두께가 오히려 두꺼워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92~2003년 사이에는 서쪽 남극대륙의 얼음이 매년 18mm 정도 두꺼워졌는데, 이런 경우 해수위는 1년에 0.12mm 정도 낮아질 수 있다.

 

 

 

기온 상승으로 높아진 해수면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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