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해수의 수질을 개선하는 석회화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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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oysrer)은 대량의 바닷물을 정화하는 석회화 동물
굴은 세계인이 좋아하는 해산물의 하나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굴은 인공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굴은 석회질 껍데기를 만드는 패각류 중에서 껍데기가 두텁고 해변에 자연적으로 많이 살기도 하지만 양식하여 수확하는 양도 엄청나다.
그러므로 굴 껍데기는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보유하고 있다. 사람들은 굴을 먹고나면 그 껍데기를 해변이나 쓰레기장에 버리고 만다. 폐각을 방치하면 자외선, 산성의 빗물 등에 의해 서서히 분해되어 다시 이산화탄소와 칼슘으로 되돌아간다.
굴의 양식, 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굴은 해수면이 오르니리는 바위에 주로 붙어서 살며, 버려진 병이나 배 밑바닥에도 붙어 자란다. 굴은 껍데기 모양이 조개껍데기처럼 일정하지 않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일반 조개와 같은 이매패에 속한다. 굴 껍데기 모양을 보면 바위에 붙는 쪽은 편편하고 위에 덮는 쪽은 오목 들어가 있다.
굴은 바닷물을 빨아들여 그 속의 플랑크톤과 유기물 입자를 걸러서 먹고 자라는데, 양식하는 참굴 한 개체가 하루에 흡입하는 해수의 양이 평균 150리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이 흡입하고 배출한 해수에서는 암모니아, 인, 세균, 유기물 입자 등이 걸러지기 때문에 굴은 놀랍도록 수질개선 작용을 하고 있다.
굴은 한 번에 수백만 개의 알을 낳으며, 약 6시간 뒤에 부화된 유생(幼生)은 떠돌다가 2-3주 안에 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작한다. 1년 정도 지나면 식용할 정도로 성장한다. 굴은 성전환이 일어나는 동물로서, 성체가 된 첫해에는 수컷으로서 정자를 생산하고, 몸집이 커진 2-3년째에는 암컷이 되어 여름에 산란을 하는데, 1년 동안에 모두 약 1억 개나 산란한다.
현재 굴을 양식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그리고 미국 북동부의 체사피크만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참굴(학명 Crassostrea gigas) 양식이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바위를 집어넣어 붙어 자라도록 하는 방법을 썼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돌이 개펄에 파묻히고 생산량이 적어 지금은 수하식(垂下式)이라는 방법으로 대량 양식하고 있다.
또한 열대지방의 바다에서는 상당량의 진주굴을 양식하고 있다. 지주조개라고 알려진 것은 진주굴을 말한다. 진주굴 종류 중에 큰 것은 접시만 하다. 진주굴 몸속에 홍합의 껍데기를 가공한 입자를 핵으로 집어넣어두면, 그 주변에 탄산칼슘이 축적되어 3-6년 후에 상품화할 수 있는 진주 크기로 자란다. 그런데 진주굴 수백 개를 열어야 상품이 될만한 것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석회화 동물 - 패류(貝類)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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