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거대한 자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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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왜 거대한 자석이 되었나?

  

나침반의 바늘이 남북극을 향하는 것은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구는 어찌하여 거대한 자석이 되었을까? 

 

철은 지구위 외부만 아니라 내부까지 다량 존재하는 물질이다. 철을 함유한 광석에는 자성을 가진 자철광과 자성이 없는 적철광이 있다. 중국에서는 일찌기 자철광을 이용하여 방향을 탐지하는 나침반을 만들었다.(철 원소 참조)

 

지구가 가진 자력을 지자기(地磁氣)라 한다. 지자기를 갖는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지구 중심부를 차지한 철 원자들의 배열 방향이 일정한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 지구 중심부의 철 원자들은 왜 배열이 일정한가? 지자기에 대한 의문은 과학자들도 아직 잘 모르는 자연현상이다.

 

지구의 자기(지자기)에 대해 연구하는 ‘지구자석학자’들은 세계 곳곳의 자장(磁場)이라든가 자철광의 분자 상태 등을 조사하여 지각의 변동 역사를 연구하기도 한다.

 

 

곤충인 벌이라든가 흰개미, 물고기, 비둘기, 철새 그리고 인간의 뇌에는 매우 작은 자철(磁鐵)이 있으며, 이들의 작용으로 지구의 자장을 감지하여 방향을 안다고 믿고 있다. 이런 분야의 연구는 ‘자기생물학’에 속한다. 만일 지자기가 없었더라면 이 동물들은 어떻게 방향을 알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  끝이 없는 자연현상의 신비 가운데 하나이다.

 

 

 

지구는 북쪽이 S극, 남쪽이 N극인 거대한 자석이다. 새와 벌 등의 많은 동물들은 지자기를 감지하는 능력을 발휘하여 집을 찾아간다.

 

 

 

자철광은 자성이 있으나 적철광은 자성이 없다. 그 이유는 왼쪽 그림과 같이 철 원자의 배열이 나란하지 않고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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