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뮴 원소의 성질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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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뮴(오즈미엄 Osmium, Os) 원소의 성질과 이용

  

󰋯  원자번호：76

󰋯  족：6주기 8족, 전이원소

󰋯  원자량：190.23

󰋯  밀도：22.59 g/cm^-3

󰋯  각 전자궤도의 전자 수：2, 8, 18, 32, 14, 2

󰋯  mp：3,033℃ / 󰋯  bp：5,012℃

 

대단히 단단하지만 부스러지기 쉬운 검푸른 색의 오스뮴(오즈미엄)은 녹는 온도가 대단히 높다. 자연계에서는 화합물로만 존재하고, 순수분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영국의 화학자 티넌트(Smithson Tennant 1761-1815)와 왈라스턴(William Hyde Wallaston 1766-1828)이 1803년에 질산과 염산을 섞은 액(왕수 王水)에 백금광을 녹인 것의 잔유물에서 오스뮴을 발견했다. 두 화학자 중 티넌트는 이리듐(Ir, 77번 원소)을 발견하기도 했다.

 

오스뮴의 분말은 산소와 화합하여 산화오스뮴(OsO₄)이 되는데, 이 산화물은 강한 냄새를 가진 독가스(피부와 폐에 피해를 줌)이다. 그 때문에 그들은 이 원소에 그리스어로 냄새(osmo)를 의미하는 말을 따서 osmium이라 불렀다. 오스뮴은 -2가로부터 +8가 상태까지 다양한 산화물을 만들기도 한다.

 

 

오스뮴은 니켈과 백금을 함유한 광석에서 이들과 함께 추출한다. 산화오스뮴은 독성이 있지만 그의 합금은 안전하고, 백금이나 이리듐과 마찬가지로 단단하므로, 전기 스위치, 축음기의 바늘, 만년필 촉 등으로 쓴다.

 

실험실에서는 투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시료를 산화오스뮴으로 염색한다. 그 이유는 오스뮴 원자 주변에 전자가 매우 많이 있으므로 진한 그림자를 남겨 관찰하기 좋도록 하기 때문이다.

 

오스뮴을 비롯한 백금족(platinum family)에 속하는 원소들은 서로 비슷한 성질을 가졌다. 백금족은 주기율표에서 제 5주기와 6주기의 제 8, 9, 10족에 속하는 6가지 원소(루테늄, 로듐, 팔라듐, 오스뮴, 이리듐, 백금)를 말한다. 이상 6가지 백금족 원소란 그들 중의 대표적 원소 이름을 딴 것이다. 이들 백금족 원소는 모두 같은 종류의 광물에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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