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AI가 살린다

Home - SCIENCE WAVE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과 안전한 해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 후에도 일정량의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와 리사이클링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해체 작업은 높은 비용과 안전성 문제로 인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폐배터리 모니터링 및 자동 해체 기술이 도입되면서, 전기차 폐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폐배터리를 관리한다… 실시간 감지 기술 도입

온브랜딩이 개발한 폐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폐배터리 관리 방식은 작업자가 직접 육안으로 검사하거나 일부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폐배터리는 내부에 잔류 에너지가 남아 있어 예상치 못한 폭발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더 정밀하고 신속한 감지 시스템이 요구된다.

​

온브랜딩의 AI 기반 시스템은 1초 단위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신호를 실시간 감지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즉각적인 경보를 발령한다. 또한 ✔가연성 가스 감지 및 즉각 대응, ✔ 배터리 온도·전압·내부 저항 분석을 통한 사고 예방 ✔ 잔류 에너지가 남은 배터리와 완전 방전 배터리를 구별한다.

​

특히 열화상 카메라와 연동하여 고온 이상 현상을 감지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로봇을 활용한 자동 제거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이상이 발견된 배터리 셀을 빠르게 분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로봇이 배터리를 해체한다… 3D 비전·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배터리팩 내부에는 유독 가스와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작업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해체 작업이 복잡하고 정밀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자동 해체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2월 3일, Ahha AI 연구소는 3D 비전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폐배터리 해체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팩의 구조를 스캔한 후, AI가 해체할 부위를 정확히 분석하여 로봇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술적 장점으로는 ✔ 기존 수작업 대비 해체 속도 30% 향상 ✔ 배터리 내부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해체 경로 설정 ✔ 작업자의 위험 노출 최소화 및 안전성 확보가 꼽힌다. AI는 배터리의 잔류 에너지 상태, 화학물질 분포, 재활용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로봇은 절단, 분리, 분쇄 등의 해체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해체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재활용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

 

 

바다의 은물결과 풀잎의 물방울의 공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