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변화에 대한 '라이엘의 동일 과정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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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변화에 대한

라이엘(Lyell)의 ‘동일 과정설’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역사가 약 46억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초가 되었을 때만 해도 유럽 사람들은 지구의 나이를 6,000년 정도라고 믿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성서 <창세기>의 기록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사람들은 높은 산과 계곡이 형성된 이유를 성서 속의 노아의 홍수와 같은 격변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국의 법률가이면서 지질학자인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은 1830년부터 1833년 사이에 <지질학 원리>라는 3권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라이엘은 지구의 나이는 매우 많으며 점진적으로 변해왔다는 ‘동일 과정설’(同一過程設, Theory of Uniformitarianism)을 주장하며, 오래도록 믿어온 대격변설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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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매우 긴 세월 동안 지금과 마찬가지 과정으로 끊임없이 지질 변화가 일어났다.”

  

지구 변화에 대한 이론에 '동일과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과거에 지구 전체가 동일하게 대변혁이 계속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라이엘은 그가 태어나던 해에 죽은 스코틀랜드의 지질학자 제임스 허턴(James Hutton 1726-1797)이 50여년 전인 1785년에 발표한 '동일과정설'을 확신하고 그 이론을 받아들여 동일과정설을 주장하게 된 것이었다. 허턴이 동일과정설을 발표했을 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라이엘의 이론이 발표되면서 동일과정설은 지구과학의 기본 개념으로 일반화될 수 있었다.

 

라이엘은 지질학적인 조사를 대규모로 했으며 막대한 조사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래서 라이엘은 ‘현대 지질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라이엘의 주장을 가장 먼저 이해한 과학자 중의 한 사람은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이다. 그는 비글호를 타고 출항할 때 라이엘의 책을 배에 싣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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