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듐(인디엄) 원소의 성질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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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듐(인디엄 Indium, In) 원소의 성질과 이용

  

󰋯  원자번호：49

󰋯  족：13족(5주기) 후전이원소(post transition metal)

󰋯  원자량：107.8182

󰋯  밀도：7.31 g·cm^-3

󰋯  각 전자궤도 전자 수：2, 8, 18, 18, 3

󰋯  mp：156.6℃ / 󰋯  bp：2,072℃

 

인듐은 청백색의 금속이며, 다른 금속과 심하게 부비면 상처가 생길 정도로 무르고, 부식에 대한 내성이 특히 강하다. 이 원소는 희귀한 금속이며, 아연(Zn) 광물에 미량(微量)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연을 제련할 때 부산물로 대부분 생산한다.

 

인듐은 갈륨이나 탈륨과 화학성질이 비슷하며, 자연계에는 대부분 화합물로 존재하지만, 알맹이 상태의 순수한 금속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인듐은 1863년에 독일의 화학자 라이히(Ferdinand Reich 1799-1882)가 아연광을 조사하던 중에 발견했다.

 

인듐을 분광분석하면 밝은 보라색을 방출한다. ‘인듐’이라는 이름은 이때 비치는 보라색(violet, indigo)을 의미하는 라틴어 indicum 에서 따왔다.

 

 

순수한 인듐 원소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데가 별로 없으며, 주로 녹는 온도가 낮은 합금제조에 이용된다. 인듐과 은, 인듐과 납의 합금은 은 또는 인듐 자체보다 열의 전도성이 좋아진다. 인듐의 화합물은 트랜지스터나 광전지 제조에 활용되며, 얇게 만든 인듐 판은 원자로의 연쇄반응 조절에 이용되기도 한다.

 

오늘날 컴퓨터나 휴대전화기의 터치스크린 표면에는 투명한 전도체 피막이 덮여 있다. 이 피막은 산화주석인듐(indium tin oxide, ITO)이다. ITO를 손가락 끝으로 만지면 인체의 정전기가 터치스크린을 동작시킨다. 터치스크린은 1965년에 영국의 레이더 과학자 존슨(E. A. Johnson)이 처음 개발했다. ITO는 산화인듐(In₂O₃)과 산화주석(SnO₂)을 혼합하여 만든다. ITO를 손가락 끝으로 만지면 그 표면에 전기가 집중되면서 그 신호가 주변에 깔린 회로에 작용하여 터치스크린을 동작시킨다.(터치스크린 참조)

  

방사성 동위원소인 In-111은 방사되는 감마선을 이용하여 내분비 종양(endocrine tumor)이나 백혈구 세포의 상태와 이동을 추적하는데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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