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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정서 장애인의 건강

과학 상식

양극성 정서 장애인의 건강

sciencewave 2025. 2. 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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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라 불리는 정서 장애인은 조기 사망 위험이 있다는 연구보고를 소개한다. 핀란드의 의학자들이 2023년 5월 1일 정신의학 학술지 <BMJ Mental Health>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양극성 장애인은 각종 질병, 자살, 자해, 과음, 기타 정신건강 때문에 일찍 사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에서는 조증(燥症), 우울증(憂鬱症), 조울병(燥鬱病), 조현병(정신분열) 등으로 표현하는 정상적이지 못한 정신건강에 대한 말을 때때로 사용한다. 드물지만 사람들 중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어느 때부터 갑자기 특별한 약을 먹은 듯이 지나치게 행복감을느끼면서 말하고 행동하다가(조증이라 함), 어느 때부터는 이유를 모르게 극도로 우울한 행동을 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이런 반대되는 조증과 우울증(조울증)을 반복해서 나타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양극성(兩極性) 장애인이라 한다.

 

 

 

 

양극성 장애를 영어에서는 bipolar disorder, manic disorder, manic depression disorder, hypomania 등의 다양한 말로 표현하고 있다. 양극성 장애 증세를 가진 사람은 생활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 인구의 2% 정도나 발생하고 있다. 그들은 전체 자살자의 6%를 차지하고, 자해하는 사람은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확실하게 알지 못하며, 정서 불안이나 환경 요인, 어린 시절에 경험한 폭행, 유전적인 경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의학자들은 이 장애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한다. 양극성 장애는 10대 때에도 발생하지만 20-25세 경에 가장 빈도가 높고, 4-50대가 되어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상태)는 몇 시간, 몇 날, 몇 주일, 몇 달 계속되어 생활과 사회활동에 혼란을 주다가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경증인 사람은 일생에 1차례 정도(대개 2주일 정도)로 끝나므로 주변 사람이 잘 인식하지 못하며, 이후에는 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중증인은 장애가 시작되면 그 상태가 시간 차를 두고 반복된다.

 

양극성 장애의 일반적인 증상

 

 

 

 

양극성 장애인의 기분, 생각, 에너지, 언어, 활동에 변화가 생기면 주변 사람이 그것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예를 들어보자.

 

- 기분이 비정상으로 고양되어 망상을 하거나 환각을 말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을 의아하게 한다.

- 쉬지 않고 무엇을 하려 한다.

- 말이 빨라지고 생각이 자주 변한다.

- 에너지가 넘치고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

- 지나치게 행복감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친다.

- 갑자기 화를 자주 내며, 주변 사람과 의견충돌을 하고 적대감을 나타낸다.

- 충동적이 되고 판단력이 떨어져 갑자기 직장을 버린다.

- 불가능한 과대 목표를 계획한다.

- 과음을 하거나 성적 행동이 변한다.

-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여긴다.

- 갑자기 물건을 대량 사들이거나, 투전(gambling)을 하거나, 난폭 운전을 한다.

- 식사를 못하거나 과식을 한다.

- 심하게 비관하고 불행을 느끼며 의욕을 상실한다.

- 울음을 자제하지 못한다.

- 즐겨하던 놀이가 없어진다.

-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한다.

-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자해(自害) 행동을 한다.

- 불면증이 심해지거나 반대로 계속 잠자려 한다.

 

양극성 장애인의 나쁜 건강

위에 소개한 논문은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64세 사이의 양극성 장애인 47,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대상자의 57%는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양극성 장애인은 일반인보다 신체의 내적 외적 원인으로 일찍 사망했으며, 50세 이전에 사망한 사람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50세 장애인 가운데 내적 원인(질병)으로 사망한 2,027명을 조사한 결과, 595명(29%)은 알코올 중독, 552명(27%)은 심장 및 뇌의 질병, 442명(22%)은 암, 78명(4%)은 호흡기 질환, 41명(2%)은 당뇨가 원인이었다. 한편 외적 원인으로 사망한 740명은 58%가 자살이었고, 나머지는 마약 등을 과량 복용한 때문이었다. 이런 사망 원인은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양극성 장애인의 알코올에 의한 사망률은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순환기계 질병은 26%, 암은 10%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의 자살율은 일반인보다 8배나 높았다.

 

 

양극성 장애인은 일반적으로 자기관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성이 떨어지고 경제 독립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양극성 장애가 의심되면 정신과 의사의 정밀한 진단을 받아 자신을 관리하는 심리치료와 적절한 약물치료 및 전자기적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특히 양극성 장애인은 자살 충동이 심하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에는 988, 한국에는 109(자살예방상담전화)가 있다. - YS

 

참고문헌 : “Cause-specific excess mortality after first diagnosis of bipolar disorder: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by Tapio Paljärvi, Kimmo Herttua, Heidi Taipale, Markku Lähteenvuo, Antti Tanskanen, Seena Fazel and Jari Tiihonen, 1 May 2023,BMJ Ment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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