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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대학 ‘태평양 상어 연구소’의 소장 에버트(David Ebert) 박사 팀은 타일랜드의 안다만해 수심 500m 되는 곳에서 어둠 속의 요괴처럼 보이는 신종 ‘유령상어’를 발견하여, 그에 대한 기록을 2024년 3월 6일 발행된 학술지 <Raffles Bulletin of Zoology>에 발표했다.
상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영화 <조스>에 등장한 백상아리 모습을 먼저 연상한다. 상어류는 약 4억 2,000만 년 전 가오리 종류와 함께 가장 먼저 나타난 연골을 가진 고대 어류이다. 상어 종류는 길이가 17cm 정도인 것(Etmopterus perryi)에서부터 12m나 되는 고래상어(Rhincodon typus)까지 약 500종이 알려져 있다.
유령상어(ghost shark, Chimeraera) 무리에 속하는 무섭게 생긴 신종 심해 상어가 발견되었다. Chimaera supapae라는 새 학명이 붙여진 이 신종 유령상어는 몸집에 비해 거대한 머리에 커다란 눈, 새의 날개처럼 생긴 대형 가슴지느러미를 펼치고 있어, 공포영화에 나오는 유령을 닮았다. 이 사진이 두 마리처럼 보이는 것은 검은 깃털처럼 생긴 커다란 가슴지느러미 때문이다. 사진의 신종은 꼬리 끝까지 몸길이가 51cm이다.
신종 유령상어를 전면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그들은 머리가 크고 꼬리가 채찍처럼 길다. 커다란 가슴지느러미로 마치 물속에서 날 듯이 유영한다.
유령상어(ghost shark) 또는 키메라에라(Chimeraera)라 불리는 유령상어 무리는 지금까지 53종이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에 신종이 발견되면서 54종으로 늘었다. 유령상어 무리는 수심이 4,400m나 되는 곳에서도 발견되는데, 태양 빛이 미치지 않는 어둠 속에서 그들은 심해 바닥에 사는 갑각류, 연체류, 갯지렁이류 등을 잡아먹고 산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령상어 무리 중에 가장 큰 것은 길이가 2m 정도였다.
에버트 박사팀이 새로 발견한 신종 유령상어는 주둥이가 짧고, 가슴지느러미가 크고, 등지느러미도 특이하다. 상어 종류는 어류 중에 가장 먼저 탄생한 고대 어류이다. 과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유령상어 무리 중에 4-5종은 멸종 위기에 있으며, 그들이 감소하는 이유는 남획 때문이라고 한다.
신종 유령상어가 발견된 타일랜드 안다만해는 긴 대륙과 섬들이 둘러싸고 있는 왼쪽 바다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심해에 사는 이 유령상어 종류는 수컷이 50cm, 암컷은 70cm 정도 크기이다. 이들은 깔대기 같은 주둥이로 바닥을 뒤져 먹이를 찾는다.
과학자들이 심해(深海)라 말하는 바다는 태양 빛을 전혀 볼 수 없는 수심 200m 이상 깊은 곳이다. 심해는 어둡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수온이 5-6℃ 이하로 낮고, 깊을수록 수압 또한 높다.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바다는 현재 우주보다 더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 심해 생명체를 연구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롭지만, 지구에서 일어난 진화 과정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상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지식은 본사 블로그에서 <상어에 대한 새로운 상식>을 검색해보기 바란다.) -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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