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성공 임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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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민간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2025년 3월 2일(현지시간), NASA의 실험 장비를 싣고 달 착륙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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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고스트는 달 북동쪽 마레 크리시움(Mare Crisium) 분지의 화산 지대에 자동 조종 방식으로 착륙했으며, 이를 통해 파이어플라이는 달에 우주선을 무사히 착륙시킨 최초의 민간 기업이 되었다.

 

 

 

민간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2025년 3월 2일(일), NASA의 실험 장비를 싣고 달에 착륙한 후 촬영한 이미지. 달 표면 위로 지구가 수평선에 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에는 블루 고스트의 태양 전지판, X-밴드 안테나(왼쪽), 그리고 LEXI 페이로드(오른쪽)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NASA/Firefly Aerospace via AP]

 

 

NASA 과학 임무 수행을 위한 착륙

이번 착륙 임무는 NASA의 ‘상업 달 운송 서비스(CLPS,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NASA는 블루 고스트를 통해 10개의 과학 및 기술 실험 장비를 달로 운송했으며, 이를 위해 1억 100만 달러를 지불했다. 또한 실험 장비 개발과 운영을 위해 추가로 4,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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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된 장비 중에는 달 표면의 먼지를 흡입해 분석하는 진공 청소기, 지하 3미터 깊이의 온도를 측정하는 드릴, 그리고 달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장비들은 향후 달 착륙 임무에서 직면할 환경적 도전 과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달에 착륙하자 텍사스주 오스틴 미션 컨트롤 직원들이 축하하고 있다.

[사진=NASA/Firefly Aerospace via AP]

 

 

달에서 전송된 첫 번째 이미지

착륙 직후, 블루 고스트는 지구로 첫 번째 이미지를 전송했다. 첫 번째 사진은 태양빛으로 인해 다소 흐릿한 셀카였으며, 두 번째 사진에는 광활한 우주 속 지구가 작은 푸른 점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착륙선은 고해상도 달 표면 이미지를 추가로 전송하며 탐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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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고스트의 착륙 지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분석 결과 목표했던 마레 크리시움 지역 내 100미터 반경 안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

이번 착륙 성공으로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 여섯 번째 국가 혹은 기업이 되었다. 기존 국가 주도의 탐사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달에 착륙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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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고스트는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희귀 반딧불이의 이름을 따왔다. 착륙선은 높이 2미터, 폭 3.5미터 크기로, 기존 달 착륙선 대비 안정성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NASA의 CLPS 프로그램을 통한 민간 기업들의 참여는 향후 달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인 우주 탐사 계획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블루 고스트의 뒤를 이어 다른 민간 착륙선들도 곧 달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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