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젠지(Gen Z)세대, 천문학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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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지(Gen Z), 별자리와 행성 관측에 대한 정보 공유
• 쌍안경과 망원경 판매 급증
• 젠지들, 자연-우주 연결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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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젠지(Gen Z,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세대 사이에서 천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우주의 광활함을 경험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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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astronomy' 해시태그는 54만 회 이상 사용되며, 젊은 별자리 사냥꾼들이 '스페이스톡(Spacetok)'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망원경과 쌍안경 판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졌다. 영국 소매업체 아르고스(Argos)는 망원경과 쌍안경 판매가 전년 대비 138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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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의 전문 천체사진가 조쉬 듀리(Josh Dury)는 어린 시절 TV 프로그램을 통해 천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다른 세계에서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첫 망원경을 통해 본 우주의 경이로움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듀리는 또한 "우주의 깊이는 우리가 현재가 아닌 과거를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현대 세계에 대한 완벽한 도피처이며,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덧붙였다. ​

 

 

 

유럽 젠지들 사이에서 망원경과 쌍안경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세대를 별자리와 행성 탐색으로 이끌고 있다. [사진=the times]

 

 

바스 천문학회(Bath Astronomers)의 사이먼 홀비치(Simon Holbeche)는 "10년 전만 해도 천문학자들은 주로 은퇴한 사람들이었다"며, "이제는 20~30대의 젊은 개인, 커플, 가족들이 밤하늘을 관찰하고 즐기며 사진을 찍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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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기술에 능통한 젊은 세대와 천체사진 장비 및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맞물려, 소셜 미디어 채널에 놀라운 이미지들이 넘쳐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Isle of Skye)은 북서쪽 해안에 위치해 있어 북극광(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밀도가 낮고 인공 조명이 거의 없어 빛 공해가 적다. 겨울철에는 밤이 길어져 별과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다.

 

 

젠지들의 천문학 사랑, 자연-우주 연결 욕구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Isle of Skye)과 같은 어두운 하늘 지역은 도시의 빛 공해에서 벗어나 별을 관찰하려는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다. 킨로치 로지(Kinloch Lodge)의 소유주 이사벨라 맥도날드(Isabella Macdonald)는 "우리는 우리 지역의 외딴 위치를 활용하려는 젊은 사람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하며, "이곳의 맑은 밤하늘은 별을 관찰하기에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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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천문학 열풍은 취미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 우주에 대한 연결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천문학이 대중적인 관심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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