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재앙에 대한 카슨의 이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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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호르몬의 재앙을 예견한 카슨(Carson)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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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환경오염물질,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보도는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우리는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지금 그렇게 두려워하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미국의 여성 해양생물학자이며 저술가인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은 1962년 20세기의 인류 역사를 움직인 한 권의 책 <침묵의 봄>(Silent Spring)을 저술했다. 이 책은 “DDT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으로 발생하는 재앙 때문에 모든 동식물이 죽어가고 인간까지 병들어 가게 되어, 지구는 새로운 생명체가 더 이상 탄생하지 않아 생명체의 소리가 없는 봄을 맞게 될 것이다.”는 이론을 전개한 것이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그녀의 한 친구로부터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공중에 살포한 DDT가 새들의 알껍데기를 얇게 만들어 부화되지 못하게 한다.”는 편지를 받고부터였다. 그녀는 이후 4년 동안 살충제와 다른 화학물질들이 동물들의 생식기 발달과 기능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침묵의 봄>을 집필했다. 카슨은 <침묵의 봄>을 발간하고 2년 뒤인 1964년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카슨은 과학자는 아니었지만, 과학적 사실을 보도한 그녀의 책은 세계인에게 '환경 호르몬'의 위험을 경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침묵의 봄>이 출간되어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되자, 환경 호르몬의 위험을 깨달은 많은 사람들은 보호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 시작했다.

 

DDT만 아니라 농업에 대량 사용되는 제초제 등 여러 화학물질들(환경 호르몬)의 심각한 피해가 밝혀지면서, 결국 세계는(미국은 1972년 이후)  DDT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다.

 

그 이전까지 DDT는 거의 모든 종류의 해충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살충제로 알고 있었다. 월남전에서 대규모로 살포된 제초제는 환경 호르몬제로서 치료될 수 없는 피해를 장기간 주었다.

 

 

 

 

왼쪽은 살충제 DDT의 분자구조를 나타낸다. DDT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대량 생산하여, 말라리아를 발병하는 모기와 이, 벼룩, 빈대 그리고 0농작물의 해충을 없애는데 사용해 왔다. DDT는 쉽게 합성할 수 있다. DDT와 닮은 여러 종류의 화학물질이 동물들의 생식기에 이상을 일으켜 생식기능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런 화학물질을 통칭하여 '환경 호르몬'이라 한다.

 

참고 : 전파과햑사에서는 환경 호르몬 관련 도서로서 영국의 유명 과학 프로그림 PD인 Deborah Cadbury가 쓴 <The Feminization of Nature>를 <환경호르몬>(전득산 역)이라는 제목으로 1998년에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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