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역 삼림 파괴의 기온 상승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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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지방 삼림 파괴로 발생하는

막대한 이산화탄소

 

열대지방의 숲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을 조절하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열대의 빈국들은 숲을 무모하게 파괴하면서도 황폐화된 숲을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사라진 숲을 되살리고, 지구 전체의 녹색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가는 것이다. 그러나 각 나라마다 알면서도 실행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1997년에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원시림에서 대규모 삼림화재가 발생하여 그 연기가 300만km2에 이르는 하늘을 몇 달 동안 뒤덮은 재난이 있었다. 원주민들이 숲을 불태우고 그 자리에 농장을 만들려고 한 것이, 진화가 불가능한 대규모 삼림화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불은 11월에 계절성 폭우가 내려서야 겨우 진화되었다. 당시 삼림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양은 1997년 1년 동안 화석연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양의 13~48%였다고 추정되었다.

 

 

브라질의 아마존 정글에서도 원주민들이 원시림을 불태우고 개간을 하거나, 원목을 벌채하는 산림 파괴가 장기간 진행되어 왔다. 다행히 억제정책을 편 결과 2005~2012년 사이에 약 6,900만~1억8,300만 헥타르(한반도 넓이의 약 3~8배 면적)의 숲이 회복단계에 들었다고 한다.

 

숲을 불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할뿐더러 산소 발생은 그만큼 줄어들고,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사라지며, 없어진 숲의 규모만큼 이산화탄소가 소비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 과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숲의 파괴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전체 인위적 이산화탄소 발생 양의 약 15%는 될 것이라고 한다.

 

숲을 태우면 이산화탄소만 대량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검은 토양이 드러나면서 태양열을 더 많이 흡수하여 지온을 높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숲의 보수(保水) 기능이 감소하여 건조한 환경이 되고, 숲이 없어진 만큼 산소 배출이 줄어든다.

 

 

굴뚝 검댕이 기온상승에 미치는 영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