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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키우려 삼시세끼 닭가슴살 먹다 결국···

과학 상식

근육 키우려 삼시세끼 닭가슴살 먹다 결국···

sciencewave 2025. 2. 5. 14:30
 

SCIENCE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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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신체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근육, 장기, 피부, 머리카락, 혈액, 효소, 호르몬 등 거의 모든 신체 구조와 기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체 기관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고단백 식단의 위험성과 그에 따른 의학적 결과를 살펴본다.

신장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담

단백질은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치며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 부산물이 생성된다. 암모니아는 신장에서 요소로 전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의 작업량을 급격히 증가시킨다.

특히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고단백 식단은 위험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체중 1kg당 2g 이상의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사람들 중 일부는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미국 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는 이미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2년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의 한 40대 남성은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루 250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며 고단백 식단을 유지했다. 하지만 만성 피로와 부종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신장이 과도하게 작업하는 사구체 과여과(glomerular hyperfiltration)와 초기 신장 기능 저하가 확인됐다. 그의 식단은 주로 육류와 단백질 보충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수분 부족과 탈수 증상

단백질 대사 부산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신장은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체내 탈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두통, 피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사례로, 고단백 다이어트를 따르던 30대 여성이 탈수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사례가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이 여성은 병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신장이 과도하게 작업한 결과 체내 탈수가 진행 중임이 확인됐다. 그녀는 하루 120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도 물 섭취를 소홀히 했고, 이에 따른 탈수와 함께 혈압 상승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뼈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고단백 식단은 체내 산성도를 증가시키며, 이를 중화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유리될 수 있다. 이는 뼈 밀도를 감소시키고,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노년층은 이러한 부작용에 더욱 취약하다.

2020년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매일 200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한 50대 여성들 중 약 20%가 골밀도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체중 감량과 근육 강화를 목표로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관절에 악영향을 준 것이다.

 

 

 

소화기 문제와 장내 미생물 변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종종 섬유질 섭취를 감소시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장내 유해균의 성장을 촉진하여 소화불량과 장 염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고단백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한 40대 남성이 대장염 진단을 받은 사례가 있다. 의료진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간 기능과 대사적 부담

고단백 식단은 간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간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이 과정을 과부하 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특히 간 기능이 약한 환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인 간성 혼수(hepatic encephalopathy)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2018년 일본에서 간경변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이 단백질 보충제를 하루 3회 이상 섭취하다가 간성 혼수(hepatic encephalopathy)에 빠졌다는 보고가 있다.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가공육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하루 100g 이상의 가공육을 섭취한 사람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18%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단백질이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는 신장과 간, 뼈, 장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고단백 식단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약 0.8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한편 단백질 부족해도 문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영양결핍성 질환에는 콰시오코르(Kwashiorkor)와 마라스무스(Marasmus)가 있다. 이 두 질환을 합쳐 단백질-에너지 영양불량(Protein Energy Malnutrition, PEM) 상태라고 부른다. 콰시오코르는 단백질은 부족하지만 열량은 충분한 경우 발생하며, 부종과 면역 저하가 특징이다. 마라스무스는 열량과 단백질 모두 부족해 체중 감소와 쇠약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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