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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자연재해를 가져온 2024년의 기후변화

과학 상식

기록적 자연재해를 가져온 2024년의 기후변화

sciencewave 2025. 2.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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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지난 2024년에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태풍, 폭우, 홍수, 가뭄, 산림화재, 최장기 열대야 등의 기상재난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그에 대한 뉴스가 연말까지 이어져 왔다. 2025년은 자연재난이 더욱 두려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 원인 중의 하나는 북극지대의 영구동토인 툰드라 지대까지 해빙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기구 안에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약칭 CCCS)라는 연구기관이 있다. CCCS는 2024년 말, “올해의 지구 평균기온은 1세기 전보다 1.5℃나 높았다. 이는 2016년에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서 의결한 목표치를 능가한 것이다. 지난 여름의 기온은 과거 70년 중에서 최고 기록이었다.”는 등의 보고를 했다.

미국해양대기청이 연말에 발표한 보고에 의하면, 2024년 한 해 동안 북미대륙에는 18차례의 허리케인이 발생했으며, 9월에 플로리다와 미국 남부를 휩쓴 헤리케인'헬렌'은 2005년의 ‘카트리나’와 2017년의 ‘마리아’ 허리케인보다 더 큰 피해를 주었다고 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캐스퍼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림화재(2024년 7월 22 ~ 8월 17일)는 축구장 약 81,000개 면적의 숲을 불태웠다. 이 화재로 보험회사는 $8억8,000만의 보상금을 화재 피해 주민에게 지불해야 했다. 이 금액은 캐나다 역사상 최대의 자연재해 보상금이었다.

열대우림지대에 속하는 브라질의 마데이라강 일대에서는 계속된 가뭄으로 하구의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가 되었다. 이 때의 가뭄으로 주변 지역에서는 식수조차 구하기 어렵게 되었고,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오염된 물을 마신 많은 어린이와 성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뉴스이지만 남아메리카의 볼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도 산림화재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2024년의 대표적인 기상재난

- 2월에 발생한 칠레의 산림화재

- 3월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의 대홍수

- 5월에 발생한 브라질 리오그란데의 80년만의 홍수

- 7월에 캘리포니아 캘리스토파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림화재

- 7월에 발생한 중국 남부에서 중부에 이르는 대홍수

- 7월 24일 필리핀, 타이, 중국 남부에 불어온 태풍 ‘개미’

- 4월 18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하루 동안 내린 259.5mm의 폭우

- 9월 11일에 불어온 태풍 ‘야기’는 베트남의 하노이를 덮쳤다.

- 9월 16일에 발생한 포르투갈의 산림화재

- 9월 24일 에콰도르의 도시 퀴토 인근에서 대규모 산림화재 발생

- 10월의 쿠바와 플로리다의 대홍수

- 9월 15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불어온 태풍 보리스의 기록적인 폭우와 대홍수

- 11월 인도의 대도시 뉴델리에서 발생한 극심한 매연

- 11월 8일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발생한 대홍수. 200명 이상 목숨을 잃음

- 11월 11일 필리핀 북부를 휩쓴 태풍은 1951년 이후 처음 보는 11월의 홍수

- 12월 17일 인도양에서 남아프리카에 이르는 마다가스카르 섬과 인근 해역에 열대 사이클론 ‘치도’가 불어와 여러 섬나라에 큰 피해

 

북극의 툰드라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온실가스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등의 북극지대에는 툰드라(tundra)라 불리는 광대한 지역이 있다. 툰드라는 여름에만 잠시 지표면의 얼음이 녹게 되는 영구동토이다. 이 시기가 되면 키가 작은 식물과 이끼 등이 자란다. 짧은 여름이 지나면 툰드라의 식물은 잎과 줄기가 썩지 않고 그대로 눈과 얼음 속에 파묻힌다. 낮은 기온 때문에 부패균들이 증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이 수만 년 계속되는 동안 툰드라의 지표면 아래는 분해되지 않고 퇴적된 식물체가 두터운 층을 이룬다. 이런 층을 토탄층이라 한다.

 

 

 

 

툰드라는 북극지역만 아니라 일부 남극과 고산지대에도 있다. ​

 

 

 

 

툰드라 지대는 여름이라도 기온이 0-10℃ 사이이고, 지의류와 선태류와 작은 풀들이 자란다. 그러나 겨울이 오면 -50 ~ - 60℃ 정도로 기온이 떨어진다. 북극 툰드라에는 약 1,700종의 키 작은 식물과 48종의 포유동물 그리고 수백만 마리의 철새들이 산다. 사진은 캐나다의 툰드라이다.

 

 

 

툰드라의 여름이 끝나면 전체가 눈과 얼음으로 덮인다. 이런 곳에서 자란 식물은 죽어도 부패균이 살지 못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퇴적된다.

 

광대한 지역의 툰드라 식물은 자라면서 잠시나마 광합성을 하면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그러나 근년에 이르러 평균기온이 높아지면서 툰드라의 통토 면적이 감소하게 되었다. 그러자 툰드라의 지표를 덮은 토탄층에 부패박테리아가 살 수 있게 되면서 이곳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발생하게 되었다.

 

 

 

침하한 툰드라에 토탄층이 드러났다. 토탄층은 식물의 사체가 분해되거나 부패하지 않은 상태로 수천 수만 년 퇴적된 층이다. 그 동안 이곳의 토탄층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해두는 거대한 창고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곳이 온실가스 대량 발생지대가 되었다.

 

온실가스 발생을 감소시키는 방안에 대한 여러 연구보고가 나오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산불은 광대한 산림자원을 파괴시키는 동시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와 먼지를 발생한다. 이제는 툰드라까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기상재난들을 더욱 염려하게 한다. -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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