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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사람, 성격적 특징 따로 있다

과학 상식

장수하는 사람, 성격적 특징 따로 있다

sciencewave 2025. 2.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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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누구나 100세를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오래 살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질병에 관한 관심은 많지만, 어떠한 성격으로 살아갈 지에 대한 관심은 그보다 덜하다. 연구들에 따르면 성격과 마음가짐은 인간 수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호시 게이코의 책 <스트레스와 면역>에 따르면 오래 사는 사람의 성격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맞아맞아, 그래"···동조성 성격

동조성 성격은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환경 변화에 순응하는 성격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격은 ‘명랑하다’, ‘밝다’, ‘낙천적이다’, ‘교제가 넓다’, ‘친해지기 쉽다’, ‘친절하다’ 등의 특성으로 표현된다. 연구에 따르면, 동조성 성격을 가진 사람은 전체 조사 대상자의 36.2%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노인복지개발센터의 전국 조사에서 장수자의 주요 성격으로 꼽힌 결과와도 일치한다.

동조성 성격의 사람들은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뛰어나 뇌의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이로 인해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며, 건강한 사회생활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맡은 일은 끝까지"···집착성 성격

집착성 성격은 ‘꼼꼼하다’, ‘일에 열심이다’, ‘열중한다’, ‘끈기 있다’, ‘강한 책임감’, ‘철저하다’는 특성으로 나타난다. 전체 조사에서 평균 24.3%를 차지하며 동조성 성격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특성은 건강 관리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연구에 따르면, 성실성과 책임감은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하워드 프리드먼 박사는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더 잘 실천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려한 건 별로"···현시성 성격

현시성 성격은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한다’, ‘화려한 것을 선호한다’ 등의 특성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장수자들은 대체로 이러한 특성이 낮았다. 현시성 성격의 평균치는 10.9%로, 장수자들은 화려한 생활보다는 소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감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중요한 건 내면의 평화"···흔들림 없는 성격

장수자들은 상호 교류에 활발하고 열린 마음의 소유자들이다. 연구에 따르면 장수자들은 이와 반대되는 내폐성 성격 비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내폐성 성격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내면에 감춰두는 경향이 있는 성격 유형을 말한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외부와의 상호작용보다는 자신의 내면 세계에 더 집중하며, 종종 고립된 생활을 하거나 타인과의 교류를 최소화하려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의심이 많다’, ‘비현실적이다’, ‘감동 받기 쉽다’ 등의 특성으로 나타나며, 평균 4.7%로 매우 낮았다.

신경질성 성격(‘양보성이 강하다’, ‘자신이 없다’, ‘작은 일에도 마음을 쓴다’ 등) 역시 평균 8.6%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장수자들이 대체로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와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동조성 및 집착성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 탄력성이 높고, 뇌혈류 순환이 원활하게 유지된다. 이는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긍정적인 정서와 책임감은 심혈관계 건강을 보호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내폐성 및 신경질성 성격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의 과잉 분비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심혈관계 질환, 면역력 저하, 그리고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내폐성 성격은 완전히 고정된 것이 아니며, 사회적 활동과 더불어 감정 표현 연습을 하면서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는 건강한 노화, 더 나은 삶을 향하는 긍정적인 길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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