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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목이 길었던 공룡들

과학 상식

가장 목이 길었던 공룡들

sciencewave 2025. 2.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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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먹이를 쉽게 찾아먹는 긴 목

 

 

현존(現存)하는 동물 중에 목이 가장 긴 것은 기린이다. 기린의 조상은 2,500-2,000만 년 전에 나타났고, 지금의 기린은 약 900만 년 전에 진화되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 9종의 기린이 살고 있으나, 대부분 멸종 위기에 있다.

기린 중에서 최 장다리 기록(記錄)은 5.88m(평균 5m 정도)이고, 몸무게는 1,192kg이었다. 기린의 목 길이는 2-2.4m이다. 그들은 목만 아니라 다리도 길어 높은 나무의 잎을 쉽게 따먹을 수 있다.

목이 긴 초식동물은 많은 잎을 찾아먹기에 유리하다. 중생대에 거대한 초식 공룡들도 긴 목으로 많은 먹이를 채취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대표적으로 목이 길었던 대형 초식 공룡 4종을 아래에 소개한다.

 

 

 

 

탄자니아에 사는 ‘마사이 기린’ 또는 ‘킬리만자로 기린’으로 불리는 종류의 뼈대이다. 현재 40,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기린의 목을 이루는 뼈(경추頸椎) 수는 7개이고, 한 개의 평균 길이는 28cm이다.

 

 

 

1. 목 길이 11m였던 오메이사우루스(Omeisaurus)

 

 

중국대륙에서는 많은 종류의 공룡이 발견되고 있다. 사천성에 있는 ‘오메이 산’에서 1939년에 처음 발굴된 대형 초식 공룡의 목뼈를 조사한 공룡학자들은 그 동물의 몸길이는 15m, 키는 4m, 체중은 40톤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그 공룡은 목이 9m나 되도록 유난히 길었다.

 

 

쥬라기 중기(中期) 지층에서 나온 이 공룡은 발견된 산의 이름을 붙여 오메이사우루스로 명명되었다. 1970-1980대에 오메이사우루스 화석이 여럿 발견되었는데, 모두 6종으로 분류되었다. 그 중에 목이 제일 긴 것이 O. tianfuensis (몸길이 15m)이고, 제일 짧은 종류는 몸길이 11m인 O. fuxiensis 이다.

 

 

 

 

오메이사우루스는 목 길이가 9m 정도였다. 그림은 오메이사우루스의 골격을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 목이 더 길었던 마멘치사우루스(Mamenchisaurus)

오메이사우루스가 발견된 사천성에서 1952년에 대단히 큰 공룡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발굴지의 이름을 따서 마멘치사우루스(M. youngi)라고 명명된 이 공룡은 몸길이가 최대 35m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1972년에 빠진 골격이 없는 완전한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목뼈의 수가 19개였으며, 목길이는 14m 정도로 추정되었다.

 

 

 

1억 5,500-1억 4,500만 년 전에 살았던 최장 몸길이 35m였던 마멘키사우루스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이다.

 

3. 사우로포세이돈(Sauroposeidon protelis)

 

 

이 공룡은 지금까지 4개의 목 부분 뼈만 미국 오클라호마 동남부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다. 목을 구성하는 뼈 몇 개만 보고도 공룡학자들은 그 동물이 어떤 형태이고 몸이 얼마나 대형이었는지 다른 동물의 뼈와 비교하여 짐작을 한다.

이 공룡의 학명이 된 'sauro + poseidon'은 Sauropod Poseidon(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구를 흔드는 ‘천둥 신’)을 의미한다. 사우로포드(Sauropod 용각류)는 풀과 나뭇잎을 먹고 살던 ‘네 발 보행 대형 초식 공룡 무리’를 말한다.

 

 

이 공룡의 목뼈 화석은 1993년에 발견되었으나 장기간 분석 끝에 1999년에 연구 결과가 공개되었다. 사우로포세이돈의 몸길이는 마멘치사우루스와 비슷한 35m이지만, 목길이는 4m가 더 긴 18m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로포세이돈을 상상한 그림이다(출처 Designing Center)

 

 

 

 

4. 몸이 가장 길었던 슈퍼사우루스(Supersaurus)

공룡은 병아리 정도로 작은 것에서부터 거대한 것까지 참으로 다양한 종류가 살았다. 1972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발견된 ‘슈퍼사우루스’(super + lizard)는 몸길이 42m, 키 16.5m, 목 길이 12m, 무게 55t에 이르는 몸이 가장 큰 공룡이었다. (신비의 최대 공룡인 암피코엘리아스를 제외 하고)

슈퍼사우루스는 머리는 작고 꼬리는 회초리 같은 형태였으며, 굵은 4다리로 걸어 다니면서 습기가 많은 땅에 자라는 부드러운 식물을 주로 먹었다고 생각되는 공룡이다. 그들은 긴 목을 가졌지만 목뼈 형태를 볼 때 목을 꼿꼿이 위로 세우지 못하고 거의 수평 상태로 다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공룡은 매일 엄청난 양의 식물(고사리류, 은행나무, 소철, 이끼류, 침엽수 등)을 먹어야 했으므로 먹이를 찾아 계속 이동을 하고, 잎은 씹지 않고 삼켰을 것이며, 먹은 것은 위장 안에 넣어둔 위석(胃石)으로 갈아 소화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슈퍼사우루스는 1억 5,500만-1억 4,500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이다. 사진은 영화 <쥬라기 공원>에 등장한 모습이다.

 

 

 

아원자와 콰크(쿼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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