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OLED, QLED···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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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조명은 인류 역사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이야 스위치 하나로 어둠을 밝히는 일이 당연하지만 150년 전만 해도 나무, 기름, 양초 같은 원시적인 방식에 의존해야 했다. 전기의 발견 이후 과학자들은 전기의 힘으로 열과 빛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 백열전구, 형광등, LED로 이어지는 조명 기술의 혁신이 시작됐다.

 

 

 

 

조명과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자주 언급되는 LED, OLED, QLED. 이름도 비슷하고 차이점을 알기가 힘들다. 이 세 가지 조명은 각각 어떻게 다르고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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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밝고 오래가는 가장 경제적인 빛

LED는 발광다이오드라는 반도체를 이용해 빛을 내는 장치다. 쉽게 말하면 '밝고 오래 가는 작은 전구'이다. 전기를 먹고 빛을 내는 경제적인 조명이다. 전기가 흐르면 다이오드가 빛을 내는 원리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며 열이 거의 없다. 주로 가정집 조명, 가로등, 자동차 전조등, 광고판, 크리스마스 장식 등에 사용되며 선호도가 높다.

 

 

 

OLED, 스스로 빛을 내는 얇고 유연한 빛

유기발광다이오드인 OLED는 빛을 스스로 내는 얇은 종이 같은 화면이다. LED와는 다르게 유기물을 사용해 스스로 빛을 낸다. 벽에도 붙이고, 휘어지고, 접히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 백라이트(빛을 쏘는 판)이 필요 없으며 색감이 생생하고 완전한 검정색 표현이 가능하다. 주로 스마트폰, 고급TV, 폴더블 디스플레이, 곡면 화면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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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한 단계 더 진화한 LED

QLED는 LED에 마법의 색깔 필터를 추가한 버전이다. LED보다 더 생생한 색상과 높은 밝기를 표현한다. 특히 아주 큰 화면에서 장점이 두드러진다. '퀀텀닷 LED'로 불리는 QLED는 LED 기술에 퀀텀닷(양자점)이라는 나노 물질을 추가해 빛을 더 정교하게 조절하는 원리다. OLED와 다르게 백라이트가 필요하며 주로 고급 TV 디스플레이에 적용된다.

 

 

 

삼성전자의 2024 Neo QLED QND90 모델. mini LED가 정밀하게 최적화되어

마치 3D 화면을 보는 듯 더욱 사실적인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기술	빛의 원리	장점	활용
LED	반도체가 빛을 냄	에너지 절약, 오래감, 저렴함	조명, 자동차, 가전 제품
OLED	유기물이 빛을 냄	얇고 휘어짐, 색감 뛰어남	스마트폰, 폴더블 디스플레이
QLED	LED+퀀텀닷 필터로 빛을 조정	선명한 색상, 높은 밝기	대형 TV, 고급 화면

 

 

1878년 에디슨의 백열전구에서 형광등으로 이어진 전기 조명 역사는 LED를 통해 혁신을 얻은 후 OLED와 QLED로 이어지는 진화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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