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분출, 용암 기둥 100m 넘게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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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최근 거대 용암 기둥을 하늘로 내뿜으며 분출을 시작했다고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용암이 100m(330피트)까지 치솟았으며, 화산 가스와 미세 입자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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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 높은 킬라우에아, 다시 불을 뿜다

2025년 2월 11일 오전 10시 16분경,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새로운 분출을 시작했다. 분출은 할레마우마우(Halemaumau) 분화구 내부에서 발생했으며, 약 30분 후에는 용암이 100m(330피트) 이상 치솟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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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과거 수차례의 대규모 분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이어진 간헐적인 분출 중 아홉 번째 폭발로, 최근 몇 달간 지속적으로 용암이 분출과 휴식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LIVE SCIENCE]

 

 

인근 지역에 미칠 영향은?

현재까지 용암 분출로 인해 인근 주거 지역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화산에서 방출된 가스와 미세 입자들은 대기 중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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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산화황(SO₂) 배출량 증가로 인해, 바람을 타고 확산되는 화산 스모그(Vog, Volcanic Smog)가 인근 지역의 대기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측은 방문객들에게도 화산재 흡입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장비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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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 화산의 역사와 특징

킬라우에아 화산은 하와이 제도의 화산 열점(Hot Spot 활동으로 형성된 다섯 개의 화산 중 하나이며,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이 화산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1983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적인 분출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대규모 폭발로 인해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의 특징은 기복이 심한 용암 분출 패턴에 있다. 몇 주에서 몇 달간 잠잠하다가 돌연 강력한 분출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뿐만 아니라 측면 분화구에서도 용암이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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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의 분석과 전망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하와이 화산 관측소(HVO)는 이번 분출이 앞으로도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연구진은 화산 내부 마그마 챔버의 압력 변화, 지진 활동 증가, 가스 배출량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분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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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S 관계자는 “킬라우에아는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활동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경고 알림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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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적 의미와 향후 대응

과학자들은 이번 분출을 통해 마그마 이동 패턴, 지하 가스 압력 변화, 용암의 화학적 조성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화산의 폭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하와이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화산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비상 대피 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공기 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국립공원 내 특정 지역의 접근을 제한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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