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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먹고 술? 신체에 어떤 변화 일어나나

과학 상식

감기약 먹고 술? 신체에 어떤 변화 일어나나

sciencewave 2025. 3.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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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술의 유혹을 참지 못한다거나, 약물과 알코올의 이완 효과를 동시에 누리려 하는 이들도 있다. 각종 약과 술을 함께 마실 경우, 우리 몸에 과연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까. 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술과 약의 동시 복용이 위험한 이유

알코올 처리 과정은 주로 두 가지 처리 기구로 진행된다. 약을 분해하여 처리해 나가는 해독 기구의 첫 단계는 알코올을 분해 처리하는 두 번째 해독 기구와 같다. 그러므로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그 처리에 눌려 약이 처리될 수 없게 된다. 그 밖에도 이 두 번째 해독 기구 자체를 알코올이 억제해 버린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약의 작용이 강해지고 오래 계속될수록 위험하다.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효과가 변형되거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간에서 대사되는 약물의 경우 알코올이 간 효소의 작용을 변화시키면서 약물의 체내 농도를 급격히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일부 약물은 알코올과 결합하여 독성이 강화되거나 심각한 신경계 억제 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술과 특정 약물의 상호 작용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과량 복용 시 간독성이 강한 약물이다.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CYP2E1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독성 대사산물(NAPQI)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간세포 손상이 가속화되어 급성 간부전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인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함께 복용하면 위장 점막이 손상되어 위출혈과 위궤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항생제인 메트로니다졸, 세프포독심, 리네졸리드는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디설피람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ALDH 효소가 억제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축적되는 현상으로, 구토, 두통, 심박수 증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정제와 수면제 계열인 벤조디아제핀(디아제팜, 로라제팜)과 바르비투르산(페노바르비탈)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이 효과가 더욱 강화되면서 과도한 진정 작용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호흡 억제 및 혼수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GABA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기전이 있어 병용 시 호흡부전 위험이 증가한다.

 

 

 

 

항우울제와도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인 플루옥세틴이나 에스시탈로프람은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정신운동 장애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 계열인 페넬진이나 트라닐시프라민과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고혈압 위기(hypertensive crisis)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인 설폰요소제(글리메피리드, 글리벤클라미드)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혈당 강하 작용이 과도하게 증폭되면서 저혈당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메트포르민과 알코올을 병용하면 젖산증(lactic acidosis)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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