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올해 14번째 스페이스 코스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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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4번째 스페이스 코스트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지 시간 2월 11일 오후 1시 53분, 스페이스X의 팔콘 9(Falcon 9) 로켓이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 CCSFS)의 우주 발사 단지 40(SLC-40)에서 발사됐다. 이번 임무는 스타링크(Starlink) 인터넷 위성 21기를 탑재한 상태로 진행되었으며,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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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의 로켓 재사용 기술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1단 추진체(부스터)는 무려 18번째 비행에 성공했으며, 발사 후 대서양에 위치한 드론선 'Just Read the Instructions'에 착륙했다.

 

 

[사진=phys.org]

 

올해 19번째 발사…두 해안에서 동시 운영

스페이스X는 2025년 들어 불과 42일 만에 19회의 발사를 완료하며 민간 우주 발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14회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KSC) 및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이루어졌으며, 6회는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 VSFB)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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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KSC의 발사대 39-A(Launch Pad 39-A)에서 5회, CCSFS의 SLC-40에서 8회 발사가 이루어졌으며, 캘리포니아에서의 발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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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에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뉴 글렌(New Glenn) 로켓이 카나버럴의 36번 발사대에서 첫 시험 비행을 진행하면서, 민간 우주기업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025년 민간 우주 발사 경쟁 본격화

스페이스X는 2025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우주 발사 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총 156회의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스페이스X가 상당수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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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스타링크 위성의 지속적인 배치다. 이를 통해 저궤도에 인터넷 위성을 추가 배치하며 글로벌 위성 인터넷 시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 드래곤을 이용한 유인 임무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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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의 유인 비행이 계속되며, 우주 관광 사업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시험 비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기술 검증이 가속화될 것이다.

 

 

 

 

한편, 경쟁사들도 우주 발사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는 새롭게 개발한 불칸 센타우르 로켓을 통해 기존 아틀라스 V와 델타 IV를 대체할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 역시 뉴 글렌 로켓을 앞세워 중·대형 위성 발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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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팔콘 9의 1단 부스터가 최대 18회 재사용되면서 기존의 일회성 발사체와 비교해 경제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상업적 위성 발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주 인터넷, 우주 정거장 운영, 그리고 향후 달과 화성 탐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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