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는 제휴 마케팅을 포함한 광고를 활용하며, 그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림자는 왜 생길까? 해시계를 통해 보는 빛의 과학

과학 상식

그림자는 왜 생길까? 해시계를 통해 보는 빛의 과학

sciencewave 2025. 1. 23. 15:38
 

SCIENCE WAVE

사이언스웨이브는 과학으로 마법 같은 세상을 만듭니다.

sciencewave.kr

 

 

그림자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그 생성 원리는 매우 흥미롭다. 특히 고대 사람들은 그림자의 움직임을 관찰해 시간 개념을 잡고, 해시계를 발명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림자가 생기는 원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해시계의 원리를 살펴본다.

빛과 그림자의 관계

그림자는 빛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빛은 직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불투명한 물체에 가로막힐 때 그림자가 생긴다. 물체가 빛을 전혀 통과시키지 않을 때 그림자가 생기고, 반대로 창유리나 맑은 물과 같이 빛을 통과시키는 투명체는 그림자를 거의 만들지 않는다.

 

 

 

빛이 물체를 가로막으면 그림자는 두 가지로 나눠진다. 짙고 선명한 중심 그림자를 본그림자라 하고, 가장자리 부분에 형성되는 옅은 회색 그림자를 반그림자라 부른다. 태양처럼 큰 광원은 반그림자를 작게 만들어 그림자가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전등처럼 작은 광원은 반그림자를 크게 만들어 그림자가 흐릿하게 보인다. 이러한 원리는 고대 해시계가 시간과 날짜를 측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그림자는 광원(빛이 오는 방향)의 반대쪽에 생기며, 빛이 직진하기 때문에 물체 뒤에 어두운 영역이 생기게 된다. 특히 태양과 같은 멀리 있는 광원에서 오는 빛은 거의 평행하게 도달하여 선명한 그림자를 만든다. 이러한 평행광선은 그림자를 명확하게 구분시켜, 우리가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솥 모양으로 해의 그림자를 잰다

고대 문명은 그림자의 위치를 통해 시간을 측정했다. 그중 대표적인 도구가 바로 해시계이다. 해시계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방향과 길이가 변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시간을 가늠하는 도구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해시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조선 세종대에 제작된 앙부일구이다.

 

 

장영실이 발명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시계 앙부일구. 사진=문화재청

 

 

앙부일구는 한국 최초의 공공 해시계로, ‘앙부일구’라는 이름은 ‘솥 모양으로 해의 그림자를 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원형 접시 모양의 시계판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시간을 알 수 있는 구조로, 세종대왕이 백성들에게 시간 개념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현재 경복궁, 창덕궁, 국립고궁박물관 등에서 앙부일구의 원형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

또한 제주도 성산일출봉 인근에는 독특한 조형미를 지닌 해시계가 설치되어 있다. 이 해시계는 제주 지역의 해양 문화와 결합되어 시간과 방향을 알리는 상징물로 활용되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시간 측정법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해시계의 원리

해시계는 그림자의 길이와 방향을 이용해 시간을 가늠하는 과학적 도구로, 해가 뜨고 지는 위치에 따라 그림자가 변하는 규칙성을 활용한 것이다. 태양이 하늘을 이동함에 따라 그림자가 길어졌다가 짧아지며, 이 변화는 계절과 위도에 따라 달라진다. 고대 사람들은 이러한 그림자의 변화를 통해 시간뿐만 아니라 계절의 변화까지 파악했다.

 

그림자는 단순히 빛에 의해 생성되는 어두운 부분이 아니라, 고대인들이 자연의 질서를 이해하는 데 활용했던 중요한 도구이다. 앙부일구는 우리 선조들이 시간과 계절을 파악했던 방식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자, 빛과 그림자의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해시계를 보는 방법

해시계를 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해의 위치와 그림자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해시계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방향과 길이를 통해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 해시계를 읽는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본다.

1. 해시계의 방향 맞추기

해시계를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북쪽 방향으로 맞추어야 한다. 해시계의 그림자를 만드는 바늘이나 막대가 정북을 가리키도록 배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현대 해시계 중 일부는 방향이 미리 설정되어 있지만, 휴대용 해시계나 이동식 해시계를 사용할 경우 나침반을 사용해 북쪽을 맞춰야 한다.

 

2. 그림자의 위치 관찰하기

해시계의 바늘이나 막대가 태양빛을 받아 그림자를 만든다. 이 그림자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움직이므로, 그림자의 위치가 시간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해시계의 시계판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으며, 그림자가 가리키는 눈금이 현재 시간을 의미한다.

3. 시간 읽기

그림자가 가리키는 눈금을 기준으로 시간을 읽는다. 해시계에 따라 12시간제를 기준으로 표시된 경우도 있고, 아침과 오후 시간을 나누어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해시계는 보통 정오를 기준으로 오전과 오후가 나뉘어 있으며, 그림자가 시계판 중앙의 12시 방향을 지나가면 오후로 전환된다.

4. 계절에 따른 오차 조정

 

해시계는 계절과 위도에 따라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태양의 남중고도(태양이 하루 중 가장 높이 뜨는 위치)가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에 약간의 시간차가 있을 수 있다.

정확한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해시계의 표준시와 태양 시각 차이를 계산하여 오차를 조정할 수도 있다.

5. 날씨가 맑은 날 사용하기

해시계는 태양빛을 이용하므로,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태양이 밝게 떠 있는 날에만 사용할 수 있다.

 

 

사진=두산 백과

 

앙부일구 해시계의 경우

조선시대의 앙부일구는 시계판의 원형 홈에 그림자가 생기도록 설계되었다. 그림자가 홈의 특정 위치를 지날 때의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앙부일구의 시계판 중앙에는 태양의 고도와 위치를 기준으로 시간과 절기를 읽을 수 있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어, 계절과 시간을 함께 측정할 수 있다.

 

 

 

(남성 vs 여성)의 오르가즘(orgasm, 절정감)

SCIENCE WAVE사이언스웨이브는 과학으로 마법 같은 세상을 만듭니다.sciencewave.kr  오르가즘(절정감, 성적 극치감)은 남성과 여성이 성적 흥분기에 이어 최절정(climax)감을 느끼는 것으로서, 전신의

sciencewav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