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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올리고당, 최선의 선택일까?

과학 상식

설탕 대신 올리고당, 최선의 선택일까?

sciencewave 2025. 2. 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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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당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올리고당. 설탕보다 건강하다는 이유로 각종 식품과 음료에 활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연 그 효능과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일까? 올리고당이 가진 장점과 한계를 짚어본다.

백설탕 유해성에 덩달아 반등

올리고당(Oligosaccharides)은 단당류가 3~10개 결합된 형태의 다당류로, 긴 다당류가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거나 자연계에 소량 존재한다. 과거에는 생화학과 생물학 분야에서만 알려졌지만, 첨가당(설탕, 과당 등)의 유해성이 주목받으면서 건강에 좋은 대체제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올리고당의 특징과 활용

올리고당은 설탕이나 과당과 달리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 상승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식음료 업계에서 설탕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럭토올리고당(Fructooligosaccharides, FOS)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로, 단맛은 설탕의 30~50% 수준이지만,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로 인해 장내 미생물 균형이 개선되고 변비 예방 및 소화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얘기다. 설탕은 장내 유익균보다 유해균 증식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어 올리고당이 더 건강한 선택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과학적 검토: 건강 효과의 한계

FOS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며, 일부 기능성은 과장된 면이 있다. 현재 가장 신뢰할 만한 연구는 FOS를 하루 20g까지 섭취했을 때 독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 근거로 미국 FDA는 FOS를 GRAS(일반적으로 안전한 물질)로 분류했지만, 이는 설탕도 동일하게 분류된다는 점에서 과량 섭취 시 장기적인 안전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FOS가 장내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맞지만, 다양한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되므로 효과는 제한적이다.

또 대량 섭취 시 복부 팽만감, 가스 생성, 소화 불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대량 섭취에 대한 안전성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덜 해롭지만, 올리고당 역시 첨가당으로 분류되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오해와 제한점

올리고당은 설탕이나 액상과당과는 달리 일부 제품에만 첨가되며, 일반적으로 장기간 대량 섭취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일부 연구에서 변비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지만, 이를 만병통치약처럼 광고하는 것은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올리고당의 효과와 안전성을 과도하게 신뢰하기보다는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물엿에서 올리고당으로, 더 건강한 선택인가?

최근 물엿 제품에 맥아당 대신 올리고당을 첨가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옥수수 전분을 효소로 처리해 만들어지며, 기존 물엿보다 단맛이 강할 수 있다. 하지만 올리고당 물엿도 여전히 첨가당으로 분류되며, 기존 물엿에 비해 건강상 특별히 유리하다는 근거는 없다. 따라서 적당히 사용하되 과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올리고당은 설탕과 과당의 대체제로 주목받은 게 사실이지만 무엇이든 완전 식품으로 여겨지는 데는 경계가 필요하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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