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U5-CoV-2, 신종 코로나 팬데믹 위험,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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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연구진이 박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HKU5-CoV-2’를 발견하면서, 또 다른 팬데믹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의 ACE2 수용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인간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그럼에도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경험으로 많은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HKU5-CoV-2의 실체와 그 위험도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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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U5-CoV-2, 첫 발견

HKU5-CoV-2는 일본산 박쥐 종(Pipistrellus abramus)에서 발견된 후, 중국 여러 지역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도 확인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포함한 연구진이 박쥐 샘플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들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이 연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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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퓨린 절단 부위(furin cleavage site)를 포함하고 있어 인간 세포 침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감염성과 전파력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 ACE2 수용체와의 결합력을 비교하고 있으며,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세포 감염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HKU5-CoV-2의 병원성과 치명률

HKU5-CoV-2의 병원성과 치명률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 바이러스는 MERS-CoV와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독성 및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MERS-CoV의 치명률이 약 35%였던 점을 고려하면, HKU5-CoV-2가 변이를 거쳐 병원성이 강화될 경우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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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은 어느 정도?

현재까지 HKU5-CoV-2로 인한 인간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SARS-CoV-2처럼 인간 간 전파를 쉽게 할 수 있는 적응 특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CE2 수용체와의 결합력이 낮아 인간 세포 내 침투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변이를 통해 결합력이 증가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돌연변이 가능성 염두, 지속적 감시

전문가들은 HKU5-CoV-2가 돌연변이를 통해 전염성이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국의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감시에 집중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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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은 불필요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유지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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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김은진 질병관리청 신종병원체분석과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 과장은 "앞으로 동물실험과 임상연구를 통해서 병원성이나 감염력 등에 대해 연구가 더 돼야 하지만 아직까진 인간 감염은 매우 제한적이며 케이스가 없다. 과장된 해석은 금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국제적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관련 징후가 올라갈 때엔 신종감염병 중장기계획과 관련 체계가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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