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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오래되면, 뇌 건강에 어떤 변화가?

과학 상식

거북목 오래되면, 뇌 건강에 어떤 변화가?

sciencewave 2025. 3.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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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 FHP)은 이제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습관화됐고 이에 따른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북목은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척추 변형 등 근골격계 문제와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상 뇌 건강, 신경 및 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이 뇌 혈류 순환에 미치는 영향

뇌는 지속적으로 혈액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그러나 거북목 자세가 지속되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경추(목뼈)와 연결된 주요 혈관인 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과 척추동맥(Vertebral Artery) 이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척추신경학 저널(Journal of Chiropractic Medicine)에 실린 연구에서는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의 뇌 혈류 속도가 정상적인 목 정렬을 가진 사람들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뇌 혈류가 줄어들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질수록 목과 어깨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한다. 정상 자세에서는 12파운드(5.4kg)지만, 30도 기울이면 32파운드(14.5kg), 45도 기울이면 42파운드(19kg)까지 부담이 커진다.

 

 

자율신경계와 신경 기능 저하 가능성

경추에는 자율신경계 조절과 관련된 신경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유지되어야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거북목이 지속되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한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거북목이 교감신경을 과활성화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피로, 불면증, 소화 장애,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거북목으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 뇌와 신체 사이의 신경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운동 기능 저하, 어지러움,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지 기능 저하와 집중력에도 악영향을 준다.

 

 

왼쪽은 정상 자세(Ideal posture), 오른쪽은 거북목 자세(Chronic forward head posture)다. 머리가 앞으로 나가면서 목 뒤쪽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앞쪽 근육은 약해진다.

 

 

인지 기능과 집중력 저하

거북목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고, 이는 머리를 지탱하는 후두부 및 전두엽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후두부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전두엽은 사고력, 계획력, 집중력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국제 근골격 연구 학술지(Musculoskeletal Science & Practice)에서는 장시간 거북목 자세를 유지한 사람들이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한 사람들보다 작업 수행 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업무 중 집중력이 낮아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두통을 자주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거북목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법

거북목 증후군으로 인한 뇌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첫째, 목과 어깨의 긴장을 완화하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하루에 3~5분 정도 간단한 경추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혈류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 사용 시에는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여 뇌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경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넷째,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수면 부족은 근육 회복과 신경 기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거북목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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