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오젬픽 또 다른 효능 발견, 정신 건강에도 영향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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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중 감량 치료제로 각광받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약물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비만 치료제로도 FDA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 예방까지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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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발견된 오젬픽·위고비의 효능

미국 재향군인회 세인트루이스 의료시스템 연구진의 연구(Science Times, 2024)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가 자살 사고 및 자해 시도 위험을 10% 감소시키고 정신분열증 및 기타 정신질환의 위험을 18%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각각 8%와 12% 줄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이는 뇌의 신경 보호 효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젬픽·위고비의 신체 작용 기전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로 작용한다. GLP-1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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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물은 체내에서 GLP-1의 작용을 강화하여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혈당 조절 측면에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여 식사 후 혈당 상승을 방지한다. 또한,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음식 섭취 후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하게 하며, 뇌의 식욕 조절 센터에 작용하여 음식 섭취량을 줄이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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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뇌에도 영향을 미쳐 신경 염증을 줄이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GLP-1 수용체는 뇌의 충동 조절과 보상, 중독과 관련된 영역에 작용하여 물질 사용 장애의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일부 환자들이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후 기분 개선을 경험했으며, 이는 신경 보호 효과를 통해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위고비 또한 강한 식욕 억제 효과로 인해 폭식 장애나 식이 조절 어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성분으로 자가 주사제로 사용된다. 피하 주사 방식으로 투여되며 일반적으로 주 1회 정해진 용량을 복부, 허벅지, 또는 팔의 지방층에 주사한다.

 

부작용과 남용 우려는 없을까?

모든 약물이 그렇듯, 세마글루타이드에도 부작용과 남용 우려가 존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사용과 관련하여 구역질,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드물게 췌장 및 신장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정신 건강과 관련하여 일부 환자에게는 불안 증가나 기분 변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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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정신 건강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치료제로 공식 승인된 것이 아니므로,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단독 복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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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젬픽과 위고비의 정신 건강 개선 효과는 연구를 통해 점차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정신 건강을 위한 단독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섣부른 견해로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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