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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발톱을 가진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 신종 발견

과학 상식

초거대 발톱을 가진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 신종 발견

sciencewave 2025. 4.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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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 사막은 백악기 후기에 다양한 공룡들이 서식했던 지역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들은 당시 생태계와 공룡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12년, 몽골 과학원의 연구진은 고비 사막에서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의 화석을 발굴했다. 화석은 발굴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장기간 보관되었다.

최근 국제 공동 연구팀이 해당 화석을 재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테리지노사우루스류와 구별되는 특징이 확인되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3차원 보존 공룡 발톱과 두 개의 손가락 구조가 관찰되었다.

연구진은 이 공룡을 신종으로 분류하고 '두오니쿠스 초그트바타리(Duonychus tsogtbaatari)'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이번 발견은 테리지노사우루스 과의 진화와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발굴된 화석은 약 9천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비 사막은 오늘날과 달리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었으며, 이는 화석 보존에 유리한 조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iScience (2025). DOI: 10.1016/j.isci.2025.112141]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진화: 세 개 아닌 두 개 손가락

두오니쿠스 초그트바타리는 기존 테리지노사우루스 종들과 달리 손가락이 두 개뿐이다. 이전에 알려진 모든 테리지노사우루스는 세 손가락을 가지고 있었다. 손가락이 줄어들면서 각각의 발톱이 더욱 굵고 단단해진 구조를 지니게 됐다.

 

두오니쿠스 초그트바타리는 몸길이 약 3미터, 몸무게 약 270킬로그램으로, 중형 규모의 초식성 공룡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길이 약 30센티미터에 이르는 발톱과, 그 발톱을 감싸고 있던 케라틴 껍질의 흔적이 함께 발견되면서 주목받았다. 케라틴은 생물학적 분해가 빠른 물질이기 때문에, 흔적이 남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몽골-중국 국경 인근 고비 사막 지도. 백악기 후기에 서식한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발견 지역을 표시했다. [사진=iScience (2025). DOI: 10.1016/j.isci.2025.112141]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진화: 거대 강력 발톱으로 먹이 끌어들였을 것

연구진은 두 손가락 구조가 식성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개의 강력한 발톱은 식물을 끌어당기고 다루는 데 최적화된 형태였을 가능성이 있다. 세 손가락을 가진 기존 테리지노사우루스보다 힘의 집중도가 높아져, 두꺼운 가지나 단단한 식물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신체 구조는 고비 사막이라는 특정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두오니쿠스 초그트바타리는 약 9천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몽골 고비 사막에 서식했던 테리지노사우루스류 공룡이다. 기존 테리지노사우루스류와 달리 두 개의 손가락만 가지고 있으며, 길이 약 30센티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보존 공룡 발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약 3미터, 몸무게는 약 270킬로그램으로 추정되며, 발톱을 덮고 있던 케라틴 껍질의 흔적도 함께 발견되었다. 강력한 두 개의 발톱을 이용해 식물을 끌어당겨 먹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사이언스웨이브]

 

 

공룡 화석이 원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며 3차원으로 보존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두오니쿠스 초그트바타리 화석은 이러한 희귀한 조건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기록이다.

입체 보존 덕분에 공룡의 뼈 구조, 관절 연결, 근육 부착 부위까지 세밀하게 연구할 수 있어, 당시 생태계와 생활 방식을 구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테리지노사우루스 과뿐만 아니라, 백악기 후반기 공룡 생태 연구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 Yoshitsugu Kobayashi et al, Didactyl therizinosaur with a preserved keratinous claw from the Late Cretaceous of Mongolia, iScience (2025). DOI: 10.1016/j.isci.2025.112141. www.cell.com/iscience/fulltext … 2589-0042(25)00401-8

자료: i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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