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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버드스트라이크'가 유력 지목되고 있다.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새가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조류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켜 항공기 동체 파손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적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속 370㎞로 운행하는 항공기에 900g의 조류 한마리가 충돌하면 항공기가 받는 순간 충격은 4.8t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버드스트라이크 주요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허드슨강 비상착륙 사건 (2009년 1월 15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이륙한 US 에어웨이즈 1549편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 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이 모두 정지했다. 기장은 맨해튼 허드슨강에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승객과 승무원 15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이 사건은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불리며, 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옥수수밭 비상착륙 사건 (2019년 8월 15일)
모스크바 주코프스키 공항을 이륙한 우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륙 직후 갈매기 떼와 충돌하여 엔진 두 개가 모두 고장 났다. 조종사는 인근 옥수수밭에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탑승자 233명 중 74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존했다. 러시아 당국은 조종사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들의 침착한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버드 스트라이크 현황
국내에서도 버드 스트라이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버드 스트라이크는 총 50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08건, 2020년 76건,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8월까지 76건으로 집계되었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공항 112건, 제주공항 81건, 인천공항 63건 순이었다. 이 기간 동안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항공기 회항 사례는 총 6건이었다.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성 경고 (2020년 5월)
최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가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이미 4년 전부터 제기되었음이 확인되었다.
2020년 5월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이 진행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공항개발기본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무안공항 주변의 조류 서식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시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평가서에는 공항 주변의 녹지대와 농경지에 갈매기, 까치, 꿩, 참새 등이 서식하며, 인근 바닷가와 농경지로 인해 조류의 출현이 빈번하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특히 겨울철 철새 도래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조류 충돌 예방 대책 미이행
평가서에서는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각적·시각적 억제, 장애물 설치, 먹이 조절 등의 방안이 제시되었으나, 실제로 이러한 대책이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3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후환경영향평가에서도 조류 충돌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과 저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해당 조치들은 '이행시기 미도래' 상태로 남아 있었다. 이는 활주로 연장 개발사업 완료 후에나 시행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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