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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재난 LA 산불, 유독 위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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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재난 LA 산불, 유독 위험한 이유는···

sciencewave 2025. 2. 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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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휩쓴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이 도시 산불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보도해 눈길을 끈다.

보도에 따르면 팰리세이즈(Palisades)와 이튼(Eaton)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25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7,700에이커의 면적과 12,000채 이상의 건물이 불타 없어졌다. 이 산불로 발생한 연기 기둥은 우주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도시에서 발생한 특성으로 대기 독성 물질과 예측 불가능한 화학 혼합물을 방출해 인간과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nbcnews]

 

 

산불 연기의 복합적 특성

산불이 발생하면 심각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나무와 관목 같은 유기물이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 수증기, 열기와 더불어 다양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가스 오염 물질, 미세먼지가 생성된다. 이 중 크기가 2.5마이크론 이하(PM2.5)인 미세먼지는 인체의 자연 방어 기제를 회피해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으며,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사진=USA Today]

 

 

미세먼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오염 물질로, 자동차와 산업 시설에서도 생성된다. 그러나 산불 연기에 포함된 미세먼지는 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건강 영향을 연구한 연구진은 산불로 인해 발생한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먼지(PM2.5)에 노출되었을 때, 다른 출처에서 발생한 PM2.5에 비해 건강에 최대 10배 더 해롭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산불로 생성된 미세먼지가 다른 원인으로 생성된 미세먼지보다 3~4배 더 독성이 높다고 추정했지만,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도시와 숲 맞닿은 LA, 화재로 독성 화합물 위험

도시와 숲이 맞닿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산불은 주택, 사무실, 자동차와 같은 인공 구조물까지 태우며 페인트, 단열재, 플라스틱, 금속 등에서 다량의 독성 화합물을 방출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산불 연기의 독성을 더욱 강화하며, 공기 중에 다량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미세먼지를 방출한다.

연기는 질소산화물(NOx)과 VOCs(휘발성 유기 화합물)가 햇빛과 반응해 오존과 같은 2차 오염 물질을 생성하며, 이는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

 

 

[사진=CNN]

 

 

VOCs는 공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유기 화합물로,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발암 가능 물질을 포함하며, 장기적으로 호흡기 질환, 신경계 손상, 그리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붕괴되면서 건축 자재, 전자기기, 연료 등이 연소되며 대량의 VOCs가 방출되었다. 이로 인해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과 구조대원, 그리고 인근 주민들은 벤젠과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어 폐암, 혈액암,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이 급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잔류 독성, 인체에 침투해 장기적 영향

산불 연기는 사라진 뒤에도 환경과 인간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 2021년 콜로라도 마샬 화재 이후 연구에서는 화재로부터 살아남은 주택 내부와 공기에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와 VOC가 발견되었다. PAHs는 발암 가능 물질로, 호흡기 질환, 생식 장애, 암 발병률을 높인다.

실험실 연구에 따르면, PAHs는 유리, 면직물, 공기 필터와 같은 표면에 최대 40일 이상 잔류했으며, 일반적인 청소 과정으로는 최대 71%만 제거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잔류 독성 물질은 주민들에게 눈 가려움증, 기침, 두통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했으며, 보험사와 주민 간의 피해 보상 논쟁으로도 이어졌다.

 

 

 

로스앤젤레스의 현재와 대비

산타아나 강풍으로 인해 일부 연기가 바다로 이동하며 로스앤젤레스의 대기질은 일시적으로 개선되었지만 기상청은 추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더 크게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산불이 점점 빈번해지는 가운데, 환경적 피해와 건강 영향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산불 연기의 장기적 영향을 경계해야

산불 연기는 눈앞의 화염 공포를 넘어 환경과 건강을 장기적으로 위협한다. 따라서 산불로 인한 독성 물질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예방 대책, 피해 복구, 대기 질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문제가 중대한 과제로 남았다.

 

 

 

 

양극성 정서 장애인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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