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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아리수', 진짜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걸까?

과학 상식

수돗물 '아리수', 진짜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걸까?

sciencewave 2025. 4. 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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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은 안전할까?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시민들은 수돗물을 직접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2024년 환경부가 발표한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7만2천46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수돗물을 그대로 또는 끓여서 마신다는 응답이 37.9%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조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밥과 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66.0%로 가장 많았으며, 정수기 물(40.8%), 먹는 샘물(13.0%)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하며, 주요 이유로는 낡은 수도관의 불순물 걱정(34.3%), 건강에 대한 우려(21.5%), 염소 냄새(13.2%)가 꼽혔다. 그렇다면, 실제로 국내 수돗물의 안정성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을까?

 

 

 

아리수, 어디서 어떻게 정수 되나?

아리수는 한강을 원수로 사용하며, 철저한 정수 과정을 거쳐 공급된다. 2025년 기준 서울시는 수질검사 항목을 국내 최다인 357개로 확대하여,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항목의 2배 이상, '먹는물 수질기준'의 6배 수준으로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1. 침전 단계: 원수에 응집제를 투입하여 미세한 입자를 응집시키고 이를 침전시켜 제거한다.
  2. 여과 단계: 침전된 물을 모래층을 통과시켜 남아 있는 미세 입자를 걸러낸다.
  3. 소독 단계: 염소 또는 오존을 활용하여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친 아리수는 물속의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처리된다.

수질 검사, 어떻게 이뤄지나?

서울시의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낡은 배수관 문제이다. 일부 오래된 지역에서는 수도관이 노후화되면서 녹물과 같은 불순물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속적인 수도관 교체 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주요 노후 상수도관의 95% 이상이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기적인 수도관 세척과 관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배수관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법적으로 규제하지 않은 미규제 물질 5개 항목을 추가해 총 357개 항목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했다. 또 물맛에 ‘맛·냄새 물질 경보제’를 운영해 상수원에서 맛·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증가 시, 자체 경보 발령 후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선제 대응한다.

[사진=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또한 엄격한 수질 검사를 시행한다. 매일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물과 매월 860개 지점의 수도꼭지에서 수질을 검사하며, 분기별로 120개 지점에서 추가적인 점검이 이루어진다. 최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수돗물의 주요 수질 지표는 WHO 및 미국환경보호청(EPA)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검출된 미생물 및 중금속 수치는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국제적 비교 및 품질 인증

서울시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수질 전문 분석기관인 STL과 Weck Laboratories에서 진행한 170개 항목의 수질 분석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아리수는 국제표준기구(ISO)로부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 인증을 획득하여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미국과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수돗물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중금속이 검출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뉴욕과 런던의 경우 오래된 수도관에서 납 성분이 용출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일본 도쿄에서는 염소 소독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부 부산물이 우려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지속적인 수도관 교체 작업과 최첨단 정수 기술을 도입하여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지속 가능성

서울시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펌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송수펌프 51대와 가압펌프 64대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 펌프 효율이 81.6%에서 87.3%로 향상됐다. 이를 통해 14GWh에 해당하는 에너지와 동력비 23억원을 절감했다고 시는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6천301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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